새해를 맞았으니 또 안 볼 수 없는 것이 토정비결. 여기에서 해 봅시다.
홈피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백인작지 연록장구라.
* 백 사람이 함께 농사를 지으니, 올해의 녹이 장구하다. (오우예)
* 칠년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나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는가.
* 출입하면 길함이 있으니, 반드시 공명을 얻게 되리라.
* 밖으로는 대단한 부자이나 안으로는 그 실상이 적으니, 너무 떠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사람들이 있어 많이 도와주니, 이익이 그 가운데에서 생긴다.
* 괴롭다가도 곧 편안함을 얻게 되니, 뜻밖에 재물이 생길 수이다.
* 재물이 생기는 이치는, 말하는 구변과 문서로써 이룩되니 관심을 쏟을 일이다. (평소에 문서화를 잘하란 소릴까요? -_-;)
* 바다에 숨어 있는 용의 뜻을, 감히 측량할 수 있는가.
* 음지에 봄이 돌아왔으니, 만물이 드디어 회생하는구나.
* 바다에 숨은 용처럼, 웅지를 가져야 한다.
* 웅지를 펴려거든, 신에게 공경하는 자세로 생활하면 더욱 길하리라.
뭐 대략 좋은 말들인데 재밌는 말은 없네요. 언제였던가 '꽃에 나비가 다투어 날아드는 격이다'라는 말이 있었던 때가... 이상하게 그 해 토정비결엔 그런 쪽 얘기만 잔뜩 있었는데; 그 해에 이런 저런 일이 생길 때마다 그 토정비결이 생각나서 실없이 웃곤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