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에 해당되는 글 120

  1. 2005.01.11 신난다
  2. 2005.01.01 What planet are you from?
  3. 2004.12.23 All I Ask Of You
  4. 2004.12.15 혹시 PC통신 하이텔 회원이셨나요? 5
  5. 2004.12.09 공지영, 별들의 들판 3
  6. 2004.12.05 한 줄 일기장
  7. 2004.11.28 Which OS are You?
  8. 2004.11.20 기상이 2
  9. 2004.11.19 구글의 '문서 번역하기' 6
  10. 2004.11.18 과학기술 창작문예 2
  11. 2004.11.16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5
  12. 2004.11.14 스팍스 홈커밍데이
  13. 2004.11.07 함양의 따사로운 햇살로부터 배운 것
  14. 2004.10.26 다짐
  15. 2004.10.25 추위를 견디는 나만의 비법 8
  16. 2004.10.18 일상 9
  17. 2004.10.10 유의어 사전 3
  18. 2004.10.08 별찾기 카페대항전 1위! 3
  19. 2004.10.06 사람들이 원하는 것 1
  20. 2004.10.04 나의 나쁜 습관 1
  21. 2004.10.03 게으른 대학생들
  22. 2004.10.03 애니어그램검사 5
  23. 2004.10.02 가을MT 2
  24. 2004.09.23 기침 2
  25. 2004.09.21 별찾기 2
  26. 2004.09.21 건강검진 2
  27. 2004.09.19 우리, 사람들은... 4
  28. 2004.09.10 rocKlassic 2
  29. 2004.09.10 recursion 2
  30. 2004.09.09 롤러코스터를 타라? 3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5. 1. 11. 03:40

신난다

오랫동안 글을 안 썼네요.
제가 글을 안 쓴다는 건 대체로 잘 살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

이번 겨울, 스팍스에서는 두 개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정예 멤버들(^^)이 모여 알콩달콩 즐겁게 하고 있지요.
바쁜 시간 쪼개서 세미나 해주시는 선배님들도 멋지고...
회의할 때마다 아이디어를 퐁퐁 쏟아내는 후배들도 이뻐 죽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요샌 할 일 많아서 신난다구요. ^^
끄적이기 | Posted by Mirae 2005. 1. 1. 03:08

What planet are you from?





You Are From the Sun



Of all your friends, you're the shining star.
You're dramatic - loving attention and the spotlight.
You're a totally entertainer and the life of the party.
Watch out! The Sun can be stubborn, demanding, and flirty.
Overall, you're a great leader and great friend. The very best!




@ 오오 내가 이런 사람일 줄이야 -_- ㅋㅋ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2. 23. 03:55

All I Ask Of You

Say you love me ev'ry waking moment
Turn my head with talk of summertime
Say you need me with you, now and always
Promise me that all you say is true
That's all I ask of you


이 노래 너무 좋네요 ^^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summertime... 에서 필이 팍 꽂혔죠.
겨울은 너무 추워 ;ㅁ;;ㅁ;;ㅁ;
웹질하다 우연히 알아냈는데, 파란닷컴에서 하고 있는 이벤트랍니다.
옛날에 하이텔에 썼던 글들 모아준다길래 냉큼 가입해버렸습니다. -_-;
훗훗, 초딩때 썼던 글까지 잘 찾아주려나... 은근히 기대되네요. (다시 보면 참 재밌겄다;;)

그런데 동호회 게시판 중에는 익명게시판도 있었는데, 거기 있던 글은 어떻게 되려나요? -_-;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2. 9. 06:25

공지영, 별들의 들판

이런 소설을 읽고 나면,
살아간다는 것이 문득 비겁하게 느껴져.
이 시대엔 목숨걸고 수호해야 할 이념 따위도 없는데 말이지.

하여튼 제멋대로 스무살의 허튼 감상이랄까.







베를린에 가보고 싶어.
그냥, 그곳 하늘은 정말 잿빛인가, 보려고.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2. 5. 04:52

한 줄 일기장

11월 9~10일.
IT분과 동아리 연합 전시회 & 내 생일 전야제[?] 및 생일파티

11월 13일.
스팍스 홈커밍데이

11월 22일.
스팍스 정기 총회에서 2005년도 스팍스 회장으로 당선

12월 1일.
CYDA 프로젝트 설명회 @ 스팍스

12월 3일.
PS 기말 프로젝트 - 통닭집 개업 - 에서 우승

12월 4일.
스팍스 가을학기 종강파티


아 한 달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나중에 이걸 다시 보게 되면... '아 그때 참 열심히 살았지'라고 흐뭇해할 수 있겠지. :)
저거 한 줄 한 줄마다 사실 할 말이 잔~뜩 있지만 그건 내 진짜 일기장하고나 할란다. ^^;
이제 곧 가을학기 끝이다. 후회없도록... 불태우자!!!
끄적이기 | Posted by Mirae 2004. 11. 28. 17:13

Which OS are You?

f.c@noah 에서 알게 된, 자신과 맞는 OS 찾기 테스트. ^^;
다행히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데비안이 나왔습니다. 흐흐

You are Debian Linux. People have difficulty getting to know you.  Once you finally open your shell they're apt to love you.

Which OS are You?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1. 20. 19:01

기상이

kma.go.kr에 들어가서 발견했다.
온도계 수감부를 형상화한거라고 한다.
귀엽다!! >_<

기상청 홈페이지 정말 좋다. firefox에서도 잘 나오고...

@ 랄라~ 기상청 매니아-_-v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1. 19. 13:29

구글의 '문서 번역하기'

우오오옷...!!!
나만 몰랐나-_-?

지금 아무거나 구글링 해보세요. 페이지마다 오른쪽에 '문서 번역하기 BETA'라고 붙어있을 텐데요, 말 그대로 영어로 된 페이지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겁니다.

번역의 수준은 뭐 그렇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오오 구글 멋져 +_+

@ 이것도 계속 공짜일까? -_-
끄적이기 | Posted by Mirae 2004. 11. 18. 02:43

과학기술 창작문예



아 원래 이걸 보려던게 아니었다. 난 단지 STL(Standard Template Library)을 찾아보려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걸려든 것은... -_-

http://stl.dongascience.com/award2004.asp

은근히 재미있네요. 뒤끝이 하나같이 씁쓸하긴 해도요. ^^;
아, 중편 부문 : '촉각의 경험' 김보영이랑 만화부문 : 'Hotel:Since 2079' 박지홍 추천합니다.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1. 16. 03:36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자기 자신 속에 웅크리고 싶어하는 게 사람의 본능인지도 몰라.
누구나,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힘들 때면 언제나 도피하고 싶어해. 세상과 고립된 자아 속으로.
그런데 참 우습지. 자아라는 것도 사실 형체가 없는,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것일 뿐. 그걸 잊고 도망치려고 해봤자 쓸데없는 일이라구.
나도 종종, 아니 자주 도망치고 싶단 생각을 해. 그렇지만, 모른 척 달아나려고 해봤자 소용없는거야. 그게 너라구. 좋든 싫든 평생을 끌어안고 가야할.

#.
내가 웃고 있을 때 바로 내 옆 사람은 지독한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지.
그 기분 모르는 사람 없을걸...?
그냥,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까 울컥해져서. 내가 어찌 할 도리는 없지만.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는 모르지만... 힘냈으면 좋겠어. 웃었으면 좋겠어. 혹시라도 그 웃음을 찾는 데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도울거야.

#.
피부가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지?
또, 머릿결이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도 있구?
두 개 합치면, 피부 좋고 머릿결 좋으면 게임 끝나는 거네. ㅎㅎ 그런.데...
나날이 푸석해지는 나의 껍데기들. ㅠ_ㅠ
새로 바꾼 화장품이 안 맞아서 두 달을 고생했는데, 다시 바꿔도 신통치가 않더라구.
한 일주일쯤 집에서 날마다 오이마사지 하면서 푹~ 자면 좋아질거 같은데. ㅋ
아참! 동방 내 자리에 비단사슴 트리트먼트 놓고 가신 분은 뉘신지?? 누군지 몰라서 계속 고맙단 말을 못하고 있는데... ;ㅁ;

#.
시든 꽃이 저렇게 참혹하다는 거 전혀 몰랐어. 그치?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마음이 아파...
미안, 미안 얘들아.
나 근데 저 꽃들 보면 또 미안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어.
그동안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지만은... 내 맘 알지? ^^;;;
공연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지. 보러갈게 :)

#.
divisable = 디비져블.
언제라도 디비져 잘 수 있는.
PP시간에 갑자기 이 생각 나서 혼자 피식피식 ㅎㅎ
용례:
'괜찮아? 안색이 divisable해보이네?'
'아 어제 무리를 했더니 무척 divisable해'

개강하고 두 달 반. 저처럼 divisable한 사람들 많죠? ㅎㅎ 힘내자구요. 비비질, 싸이질, 블로깅 하는 시간 좀 줄여서 잠도 더 자구요!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1. 14. 20:36

스팍스 홈커밍데이

간만에 장렬히 전사. ㅠ_ㅠ 소주 두 병은 족히 마셨으리라.
좀전까지도 속이 쓰렸는데 스위벨 하나 먹고 나니까 좀 회복되었다. -_-v 근데 머리는 여전히 지끈거리네.

난 동아리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난 내가 한 말은 하나도 기억할 수 없다. 으악;
다만 선배들의 이야기는 기억난다. '그건 너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야, 우리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라고 격려해주셨던 것 같다.
문맥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다행히도 허튼 말을 하진 않은거 같다. ㅎㅎㅎ
아아... 내년이면 난 3학년이 되는데. 동아리의 미래에 대해-_-; 좀더 많은 조언을 들었어야 하는 건데. 대략 아쉽다.

아무튼 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__)
경남 함양.
옛 사람들의 흔적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그리 크지 않은 땅.

입동을 하루 앞둔 날, 슬며시 겨울의 찬바람 냄새가 풍겨왔지만 가을 햇볕은 기막히게 따사로웠다.
활엽수로만 이루어졌다는 함양상림. 백여종 활엽수들의 가지각색 단풍이 햇살에 반짝였다.

어느 중학교 교정.
우리를 신기한 듯 쳐다보는 해맑은 아이들을 보며 자연스레 나의 그 시절 생각이 났다.
아담하고 소박했던 교정과, 내가 사랑했던 앙증맞은 화단이 떠올랐다.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 간 지식인들의 흔적을 둘러보면서...
어렸을 때는 마냥 우상처럼 생각했던 역사 속의 선각자들의 모습이, 이제 하나의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오히려 무한한 경외감이 생겨난다.
역사 속의 그들의 위치는 신과도 같다. 그렇지만 그들 역시 나와 똑같은 인간일 뿐이었음을 깨달으며... 어떻게 그들은 한 발 먼저, 한 치 더 높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일까. 나로선 나의 시대를 이해하는 것도 벅찬데.
다시금 되뇌어본다. 나는,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까.

가로등이 도열한 고속도로를 달리면, 명절 생각이 난다.
친척들이 분주히 오가고 구수한 기름 냄새가 풍겨오는 할머니댁의 명절도 그립지만, 그보다도
인천에서 경남까지 멀고 먼 귀성길, 밤새도록 고속도로를 달릴때, 뒷자리에서 곤히 잠든 어머니와 동생 잠이 깰까봐 작은 목소리로 아버지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소녀,
고민도 많고 꿈도 많던 그 영리한 소녀의 모습으로 자꾸만 기억이 달음질쳐 간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슬퍼했던, 언젠가부턴 포기했던 나의 소중한 것들이 사실은 날 떠나버리지 않았다는 것, 단지 내가 잊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그 소녀는 말해주었다.

무엇도, 무엇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러니 슬퍼할 것 하나, 아쉬워할 것 하나 없다.
내 안의 소리에 다시금 귀기울여보자.
그 소리는 분명 아름다울테니까...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26. 04:04

다짐

99년도에 PC통신의 어느 동호회에 썼던, 김동률의 '시작'이라는 노래를 듣고 쓴 감상문.

서미래 (자유연상)
[다짐] 시작. 1999-09-21 17:30 31 line

-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
그 반짝임은 너무도 따스하다.
아직 나른함이 남아있는 방에
가득히, 서늘한 아침 공기를 채운다. -

매일의 아침이 그런 풍경이었으면 좋겠다.
억지로 눈을 떠서 서둘러 아침을 먹고 교복을 입고
시린 공기 속에서 정류장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는
나의 아침은 차라리, 두렵다.

그런 아침이 그리울때 이 노래가 생각난다.
이 따스한 선율 속에서는,
서늘하고 맑은 아침 공기가 느껴진다.
투명하면서도 결코 차갑지 않은, 서늘한 공기.
내가 그리는 아침의 감촉이다.

지금 나에게, 현재 시각은 언제나 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밤은 더 짙어져 갈테고
타인, 혹은 나 자신과의 갈등은 끊이지 않겠지만
어둠 속에서도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
언젠가 동이 터 올 때
후회없는 모습으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꾸 지쳐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힘들었던 매일에 대한 대가는
거울에 비친, 눈부시게 자유로운 나의 모습으로
되돌아올거라 믿으니까.


자유연상.

지나간 시절은 늘 평화롭게 보이는 법이지만 그 시절의 흔적을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만만한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리다고 해서 그의 인생의 무게가 가벼운 건 아니니... 그렇지만 5년이 지난 나의 글을 돌아보니 조금은 안쓰럽다. 무엇이 중학교 3학년 소녀에게 어둠 속을 헤쳐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을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5년 전의 나를 빛나게 했던 이상, 그 치열함은 어디로 간 걸까. 어느새부턴가 꿈에 맞추어 발돋움하기보다는 자꾸만 움츠러드는 나를 보며... 이래선 안되겠다. 정신이 번쩍 든다.

사람들이 현실이라고 말하는 것. 그걸 받아들임으로써 그는 바로 그 현실로 풍덩 빠지게 되는 것이다. 넓은 세계 속에 살아도 그것을 넓은 것이라 인식하지 못하면 그는 영원히 좁은 세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끊임없이 꿈을 꾸어야 한다. 꿈꾸다가 굶어죽는다고?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네가 아직 현실을 몰라서 그러는데...'라고 거드름 피우는 사람들은 더이상 믿고 싶지 않다. 난 그런 시시한 현실 속에 파묻히려고 이곳에 온 게 아니다. 굶어죽기 전까지는 계속 꿈을 꿀거다. 꿈꾸는 이에게 미래가 있을지니!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25. 02:03

추위를 견디는 나만의 비법

1. 일단 노트북을 무릎에 얹는다. 무릎이 따땃해진다. :)
2. 이제 DrScheme을 실행시키자.
3. 무한루프 도는 프로그램을 짠다. (예) (define (steam) (steam)) (steam)
4. Run!
5. 대략 2~3분 뒤면 위잉~~ 소리와 함께 팬이 돌면서 따끈한 바람이 노트북 옆구리로 흘러나온다. 바로 이것이 DrSteam!!! 스팀으로 손을 녹여주자. :D

* 주의사항: 컴터 불쌍하다고 stop시키면 스팀이 다시 꺼진다.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18. 01:30

일상

1.
선아언니가 알려준 네이버 블로그. 과목 조모임 때문에 만들었다는데... ㅎㅎ 그냥 보편적인 대학생의 이야기니까 모르는 분들도 가서 답글 좀 달아주세요. ^^
http://blog.naver.com/cliffrunner

2.
깨워달라? vs 깨워주라? -_-;
아무튼 동방에 있으면 심심하진 않다-_-;;;
그랴 너 대단하다 -_-)=b

3.
봇들이 미쳤다-_- 카운터가 왜 이모양이여;

4.
낮에 숙제 내러 전산동에 가는데...
자전거 타고 가는 길에 바라본 학교가 너무너무 예뻤다. ^_^
인적이 드문 길. 반짝이는 잔디밭. 붉게 물들기 시작한 잎사귀들.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한 벽면을 전부 덮은 창문으로 가득히 들어오는 석양.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ㅎㅎㅎ

5.
어제 저녁 먹는데 소영이가 '언니 시험 끝나면 뭐하실거예요?'라고 물었는데 음, 그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글타 예전에는 시험기간마다 엄청나게 지겨워하면서 끝나면 뭐할까 기대에 부풀어서 상상해보곤 했었는데 ㅋㅋ 2말쯤 되니 별로 시험기간이라고 달라지는게 없다.
암튼. 시험 끝나면 뭐하지?
OS플젝. 한국사상사 발표준비. 스팍스 서버 손보기(아파치-톰캣 연동하는거. 아니 왜 다들 미루고만 있는겨? ㅠㅠ) 뉴스 서버 손보기(만료된 글은 목록에 보이지 말란 말이다!!!) 등등...
앗싸 그냥 계속 시험기간이어라-_-

6.
OS. 교과서 슬렁슬렁 읽는건 참 재밌는데 시험은 어떻게 나오려나.
PP. 교수님께서 이번엔 어떤 문제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실꼬...
선대개론. 지난 가을학기 중간고사는 어려웠다든데 공부좀 해야쓰겄다.
아무튼 시험 세 개닷. 선방하세~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10. 14:22

유의어 사전

이런거 있었음 좋겠다.
음 그러니까... 단어를 선택할 때에, 대충 그 근접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은 생각이 나는데 정곡을 찌르는 그 단어!가 생각이 안 날 때,
옆사람한테 "왜 그 단어 있잖아, 운명...은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여튼 향후 진행 방향을 가리킬 때 쓰는 단어. 뭐더라?" 라고 묻는 것처럼. 프로그램에다가 따악 그 단어들을 넣어주면 대충 비슷한 느낌의 단어들을 건네주는 거다.
근사하지? 근사하지? 만들어 볼 사람? ㅎㅎㅎ

교양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정말 이런게 절실히 필요해. -_-;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8. 01:30

별찾기 카페대항전 1위!

우리, 겨울엠티 가는거야? +_+


끄적이기/일상너머 | Posted by Mirae 2004. 10. 6. 15:37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은 뭘까?

새글읽기 하다가 발견.
앞으로 이런 것들은 쌓아둬야겠다. ㅎㅎ
(cyda 프로젝트용 자료수집중 -_-v)

출처: b.u@pie

글쓴이: hyeoks ((혁성))
날 짜: 2004년 10월 6일 (수) 11시 57분 01초
제 목: 비비

실시간 답글 달리니까 늠므 재밌다ㅜㅜ (주: 글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보톡/코톡의 중요성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감동의 콧물이 내 입술을 촉촉히 적신다.

습~~.

캬~~.;;

근데 생각해보면 싸이 역시 실시간이 가능한디??-__-a?
음.. 역시 웹이 좀 느리구나..ㅋ. (주: 우리의 목표는 이런 사회적 통념을 깨는 것!)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4. 02:48

나의 나쁜 습관

내 수면 패턴이 불규칙적인 것, 툭하면 저녁시간 무렵에 잠이 들어버려서 저녁을 거르게 되는 것, 수업시간에 잘 조는 것 등등의 원인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가지로 귀결된다.

'피곤해서 몸이 비비 뒤틀리거나 나도 모르는 새에 고개를 꾸벅이며 졸고 있는 지경이 될 때까지 잠자리에 안 든다!'는 것이다. -_-

보통의 사람들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그래 내일을 위해서 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고, 잠이 안 와도 억지로 눈을 붙이고 하지 않나? 나도 예전엔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자려고 하면 뭔가 아쉽다. 입맛을 다시는 기분이랄까. -_-;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별로 잠이 안 와도 일단 누워봐야겠다. -_-
끄적이기/일상너머 | Posted by Mirae 2004. 10. 3. 13:43

게으른 대학생들

그래, 어제 세동오빠가 지적하신 것도 처음 듣는 얘기가 아니었다.

예전에 인터넷을 이끌어 가던 주체는 대학생들이었지만, 지금은 업계이다. 그렇지만 업계가 할 수 없는 것들 - 당장 돈이 될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것, 신선한 것, 이런 것들을 대학생들이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의 대학생들은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여름 ESCamp에서 넥슨의 대표이사[였나?;] 분의 강연에서도 그런 말이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IT업계를 쥐고 있는 실세는 95학번 전후대라고 한다. 적당히 가감하면 우리 나이 정도에 그분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창업을 하셨다는 말이 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너무 게으른 것은 아닌가? 학과공부와 학점, 동아리 활동에 매여 몸은 바쁘게 생활하지만 정작 정신은 나태한 것은 아닐지? 해야할 일들만 걱정하느라,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해보는 경험은 어느새 뒷전이 되어버린 건 아닐지?

그렇지만 이런 의문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때까지 꿈꾸던 대학 생활의 모습은, 해야할 공부보다도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고, 사고도 쳐 보는 것이었는데. 정작 대학에 와 보니 대학 역시 '하고싶은 공부'보다 '해야할 공부'를 하는 곳이더란 말이지!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는 어디서 하는거지? 대학원에서 하는건가?
끄적이기 | Posted by Mirae 2004. 10. 3. 11:46

애니어그램검사

용수 위키에 갔다가 발견했습니다.
http://www.healthkorea.net/themepark/aniagram/
읽다보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하하;;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

귀하께서 응답해 주신 애니어그램 테스트에 대한 검사 결과입니다.
당신에게는 다음의 성격이 있습니다.

♥ 완벽주의자 (100%)
♥ 낭만적인 사람 (75%)
♥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 (75%)
♥ 주장이 강한 사람 (75%)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10. 2. 18:12

가을MT



1.
장태산으로 스팍스 가을 MT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사람이 많이 준비하고 수고해주신 덕분에 즐거운 MT가 된거 같네요. :)
특히 MT부장이 준비한 게임들은... 오오. -_-)=b

2.
우울은 24시간 어느 때라도 도사리고 있는 것. 누구나 그렇겠지요.
여러분은 어떤 때 가장 우울하신지?
모든 일정을 끝내고 기숙사로 터덜터덜 들어올 때...랑
낮잠 자고 일어났을 때!
저는 그럴 때 참 우울합니다. -_-;

3.
많은 말을 하고 나면...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입 밖에 낸 말 만큼, 그 말이 내 안에서 가지고 있던 자리만큼,
슬금슬금 존재를 덜어내어 버린 것 같은 기분.
그만큼 내가 닳아서 없어져버린 것 같은 기분.

비밀이 많다는 건 자신을 정말 피곤하게 하는 일이지만,
말을 아끼지 않는 것 역시 자신을 소모시키는 일인 거지요.

4.
빛이 밝아지면 그림자는 더 어두워집니다.
점점 멀어지는 두 개의 나를 보면서... 혼란스러운 계절입니다, 가을은.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23. 00:16

기침

몇 주째 기침이 낫질 않아서, 저~번에 어무이께서 기침에 특효약이라고 갖다주신 솔잎엑기스[?] 라는걸 물에 타먹고 있다.
근데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맛이 없다. ㅠ_ㅠ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21. 20:22

별찾기

지금 뭐하냐면,
인곽 8기 카페에서 별을 열심히 찾고 있따. -_-;;;

'다음' 정말 대단하네. 이런 방법으로 플래닛 홍보를 하다니;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21. 19:30

건강검진

을 받고 왔는데,

키가 줄었다 ㅠㅠ 무려 1.1cm나...
방학 동안 키가 컸다고 느낀건 역시 착각이었나-_-;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19. 23:07

우리, 사람들은...

서로로부터 끊임없이 달아나려 하는 별들.
서로 잡은 끈을 놓치지 않아야만
외톨이가 되지 않는 존재.

사진 - 광주 시내의 어느 육교 위에서. CANON EOS 10D.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10. 22:39

rocKlassic

이번학기 첫번째 금요문화행사인 rocKlassic에 다녀왔다.

아아... 정말 멋졌다! 못 간 사람들은 마음껏 아쉬워해도 될만큼!
'Adlib', '오케스트라', '코러스', '아스트리아스', 하모니카천재소녀 이병란 양(^^;), 승재오빠 룸메 되시는 피아노 치셨던 분;;; 또 교수님을 비롯한 첼리스트님들, 전부전부 최고!
두시간 반동안 귀가 진심으로 즐거워했다^_^

열광 속에서 앵콜까지 다 마친 다음, 이 공연을 기획했던 김정진 교수님께서 우리의 러플린 총장님을 무대로 끌어올렸는데... 이 백발의 할아버지께서는 감동에 벅찬 얼굴로 고개를 마구 내저으며(정말이지 이건 직접 봐야 아는데;;) '너무 감동받았어요. 할말이 없어요~~'라는 말만을 남기고 무대를 내려가셨다. ^^;;;
(아. 물론 영어로 말씀하셨지만 내가 그걸 영어로 기억할리가...-_-;)
여튼. 정말 좋았는데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는 얘기. ㅋㅋ

느낀점:
1. 세상엔 좋은 음악이 참 많구나! +_+
2. 우리 학교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구나! >_<
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9. 10. 05:14

recursion

구글에서 한글 검색 옵션을 주고 recursion을 쳐봤더니 맨 위에 내 홈페이지 주소가 뜬다!
다음검색은 어차피 powered by google이니 신기할거 없는데 네이버검색에서도 recursion 쳐보면 내 홈페이지가 1등. 앗싸~ ㅎㅎㅎ

근데 전산과목 숙제/공부 하다가 recursion 쳐서 여기 들어온 사람들은 좀 승질날지도 모르겠다-_-;
도메인을 바꾸는 쪽을 고려해볼까...-_-;
끄적이기/일상너머 | Posted by Mirae 2004. 9. 9. 23:00

롤러코스터를 타라?

송준화 교수님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아키텍춰' 강연을 듣고 왔다.
전산과 비전공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라서, 그다지 기술적인 내용은 없었다. 인터넷을 1세대와 2세대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조금 독특했는데, 그리 생소한 개념은 아니었다. 지난 겨울방학때 서점에서 선 채로 읽었던 유비쿼터스 관련 서적들이나, 스팍스에서 들었던 세미나(Blog와 RSS) 등을 통해, '이제는 사용자가 정보를 요청하는 형태가 아니라, 컴퓨터가 알아서 사용자의 기호와 관심을 분석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보편화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접해왔으니.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오늘의 새로운 것이 내일이면 상식이 되고, 내일모레에는 그 분야가 망하게 된다고... -_-; 그러니까 언제 사장되어버릴지 모르는 기술들에 집착하고 있지 말고 혜안을 기르라는 말씀이셨다. 그리고 이어진 '인터넷 시대의 학습과 공부법'. 마음에 와닿았던 페이지 몇 개를 후다닥 적어왔다.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들
1. 공부할게 너무 많아!
2. 남들이 너무 잘해!
3.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 (난 내일이면 망할지도 몰라!)

이 부분에서 많은 학생들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니까. 그럼 문제제기만 할게 아니라 대안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전문지식? 혹은 상식?
technique? or concept?
습득? 혹은 표현?
reading? or writing?
집중? 혹은 경험?
분석? 혹은 종합?

이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이렇다.
현재의 우리들이 얽매여있는, 성적에 관련되는 것들 - 지식, 기술, 이것들을 습득하고, 시험을 위해 집중해서 외우고 하는 것들... 이런 것들 보다도,
내 옆의 친구가 무엇을 좋아하나?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나? 내 여자친구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아할까? 이런 것들을 잘 파악하는 능력 -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유리하다.
집중해서 하는 공부는 시험때나 하지 않느냐,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런 지식은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는다. 경험이라는 것은 조금 달라서, 생활속에서 슬렁슬렁 얻어지는 것이면서도 단기간에 집중해서 하는 공부보다도 더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더 오래도록 기억된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그것 때문에 역시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이것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타면 어지럽고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긴 하지만, 안 탈 수는 없는 거 아니겠느냐. 이왕 탈거면 좀더 빨리 타서 적응해야 되지 않겠느냐.
앞으로 인터넷이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다 나온 다음에 시작하면 늦은 것이고, 어떻게 될지 시나리오를 미리 다 짜둬야 한다. 여러분이 할 몫은 열심히 상상하는 일이다. 그냥 상상한 걸 쓰기만 하면 논문이 되고 여러분은 졸업을 할 수 있다. (^^;;;;;)

으흠. 교수님은 그냥 다짜고짜 롤러코스터를 타라고 하신다.
일찍 타서 빨리 적응하면 더 좋은거라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장비는 갖추고 타야하지 않을까?
아니, 너무 머뭇거리다가 늦게 타면 그만큼 더 늦어지는 건가?

이 문제는 결국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인가, 혹은 사고를 정형화된 틀에 맞추는 것인가'라는 물음과 닮은꼴인것 같다.
전자가 맞다면 역시, 이런 생각할 시간에 빨리 책 펴고 줄 긋고 있어야 할테고. ㅎㅎ
후자가 맞다면, 공부보다는 한눈을 파는데 더 열심이어야겠지. 아님 빌게이츠처럼 학교 때려치든가. ^^;;

송준화 교수님 뿐만이 아니고 김진수 교수님도 은근히 후자를 강조하시는데 -_-; 지난 봄 한 학기동안 고민해보고 내린 나의 결론은 전자 에 가깝다.
무언가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자 할 때 필요한 기본기라는게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나는 그 기본기를 다 갖추지 못한 것 같다.
강연을 듣고 나오면서 탁은오빠가 그랬다. "뭘 알아야 상상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