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7. 18. 22:58

인생은 새옹지마

힘겨운 시간 끝에 마침내 안정의 국면에 접어들 무렵이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터진다.
그렇게 새롭게 불거지는 문제는 더욱더 무거워서, '어제까지 내가 하고 있던 고민들, 내가 짊어지고 있던 문제들은 사치였구나' 싶을 정도다.

복이 굴러서 화가 되고 화가 굴러서 복이 된다지만
한 바퀴 구를 때마다 삶이 한 되쯤은 더 무거워지는 것 같네.

마음이 무겁다.
혼자 짊어지기는 약간 버겁지만 덜 수도 없는 이건, 나의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