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4. 7. 28. 20:22

과학도서관

이번 여름학기에 수강 중인 '운동과 건강' 과목 마지막 수업이었다. 체력 측정을 한다고 원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나서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 땡볕은 아니었으나 구름을 뚫고 피부를 공격하는 자외선과-_- 습도 높은 날씨에 지쳐 걷다가, 마침 눈앞에 과도 건물이 보이길래 '저걸 통과해서 가면 시원하겠지~'하는 생각으로 들어섰다. ^^;

그런데... 오오...
오랜만에 그렇게 빽빽한 책장을 보니 물만난 고기마냥 반가워서 나올 수가 없었다! :)
책들이 굉장히 낡았고, 대학도서관이라고 하기에 창피할 정도로 장서량도 형편없긴 하지만... 몇 달 가량을 컴퓨터에만 파묻혀 지냈던 사람에게 줄 지적 자극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이 책장 저 책장을 누비며 행복해했으니 ㅎㅎ

종종 가줘야겠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