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6. 5. 5. 19:11

삶 자체가 바쁠 수 있는

매일같이 블로그 같은데에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은 대단하다고도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그리 좋아보이질 않는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기술해내는 데 들이는 공만큼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까 생각하면 의문이 들어서. 이건 블로그에 한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말과 행동'에 대한 생각.

아니 물론, 자기 삶을 기록하는 것에나 남에게 전달하는 것에나 아무튼 무엇에든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도 역시 의욕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그렇지만 정말로 내실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건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말보다는 행동이, 기술보다는 영위 그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아도 가능할까 말까한 일이란 말이다. 자기 삶을 기록으로 잘 남기면서도 그 생활 자체도 꽉꽉 영글어 있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그건 사실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말만 열심히 하면서 생활에 구멍이 숭숭뚫린 사람들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거고.......
난 그런 게 너무 싫어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 거다.

말과 생각만 넘쳐나고 무언가 실제적인 행동은 할 수 없었던 상황이 갑갑했었다.
삶 자체를 제대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바쁠 수 있는 지금 상태가 난 맘에 든다.







@ 그러니까 그게..... 몸만 좀 따라주면 말이지요. 흑흑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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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아 2006.05.05 20:21

    아음 다시 읽어보니... 일반적인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예를 계속 블로그 쪽으로만 쓴 듯-_-; 표현력의 부족입니다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상동자 2006.05.06 14:54

    꼭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_=;;;
    좋은게 좋은거 아닐까염;;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아 2006.05.06 19:50

    몽상동자/
    으음 저건 그냥 상징적인 비유 같은 거고...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아. 그러니까, 역시 표현력의 문제라니까. 하하!;;;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아 2006.05.11 15:34

    몽상동자/
    나는 나 자신이 뭔가 행동보다 말이 앞서고 있다는 게 느껴질 때, 그럴 때 굉장히 괴롭거든. 아마 그걸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뭐랄까 잘 안 된 것 같네. ^^;;;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cpenpal 2006.05.11 16:39

    허허... 어째 찔리는 얘기군.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휘아 2006.05.13 17:43

    pcpenpal/
    허허; 빕스나 어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