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일상 | Posted by Mirae 2002. 4. 6. 17:40

coolhot.

* 유시진님의 coolhot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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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또 보고,
또 바라 보지만-

내 눈에 맺혔던 그 모든 영상들은
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느 책에서 봤던 것처럼-

그 영상들 역시 다른 모든 빛과 마찬가지로
빛의 속도로 끝없이 뻗어 나가게 되는걸까?

그래서, 뛰어난 시력과 장비를 갖춘 외계인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 영상을 몇백광년 떨어진 어는 곳에서
잡아서 볼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는,
그 영상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
존재하던 어떤 생명체에게 있어서-
그 영상들이 가슴이 시릴 정도로 소중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할 수 있을까.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단지 바라 보기 위해서
어떤 기분으로 고개를 들고 눈을 돌렸는지,
그는 상상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그 영상들이 어디로 날아갔든지 간에...

'진짜'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부디...

이 순간이 순간 그 자체로서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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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만화든 애니든 맛만 본 사람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이걸 꼽을 것 같네요.
6권까지 나온 이후로 아무 소식이 없다는게 좀 안타깝지만-_-;




:::comment:::

방문자..^^ -  우리가 1300광년 밖으로 달려가서 (순식간에..ㅡㅡ;) 우리나라를 보면 삼천궁녀가 다이빙을 하고 있을거란 말도 있긴 하지...(근데 이게 왜 생각났을까..^^;)

방문자..^^ -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몇 안되는 것들중 하나가 시간일테지..ㅋㅋ 그래서 난 잘꺼야..ㅡㅡ; 밤 1시는 자는 시간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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